광주시교육청 Wee스쿨 용연학교가 지난 8일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5·18 의식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18 의식행사’는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민주화운동 정신을 심어주는 용연학교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오월의 약속, 민주주의로 응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용연학교는 지난 7일~9일을 5·18 주간으로 선정하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사전교육 ▲민주묘지 참배 ▲충장로 전일빌딩245 견학 ▲민주화운동 기록관 견학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교과 수업과 연계한 5·18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활동을 한 한ㅇ미(16) 학생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시민들’이라는 설명을 읽고, 제 또래이거나 지금의 부모님 연배의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자유와 정의를 외쳤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권리와 자유가 그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 한편이 뭉클해졌으며 묘비 앞에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릴 때, 저는 그분들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연학교 김래섭 교장은 “오늘 학생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기념묘지를 참배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자유와 정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기억하며, 우리 학생들이 올곧은 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역사를 잊지 않고, 바른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빛고을신문-